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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사, 임금협상 결렬

2019.07.09 09:39

민주노조 조회 수:8515

금융권 노사, 임금협상 결렬…금융노조는 파업권 확보 절차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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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저임금 직군 임금 인상폭 이견 “차별 책임 노동자에 전가 행태”
ㆍ노조, 바로 중노위에 조정 신청
ㆍ사측 “협의 거쳐 합의점 찾을 것”

금융권 노사의 올해 산별교섭이 8일 최종 결렬됐다. 은행 영업점 창구 개인금융서비스 직군(텔러)과 콜센터 직원 등 저임금 직군의 인금 인상폭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시중은행,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등 노동조합의 산별노조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날 서울 중구 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방향 등을 논의한 뒤 곧바로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금융노조는 전날 오후 경영진 모임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임금인상안 등을 놓고 제4차 대표단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자정을 넘겨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협약 요구안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 2.7%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1.7%를 더한 4.4%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1.1%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 노조는 또 임금피크제도의 과도한 임금삭감 개선 등도 요구했다. 유주선 금융노조 사무총장은 “4.4% 인상안엔 저임금직군 임금 인상분이 포함돼 있다”며 “사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임금인상분(1.1%) 안에서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자신들이 벌인 차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태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창구 개인금융서비스 직군과 콜센터 직원들이 대부분인 저임금 직군의 임금은 일반 직원의 50~70% 수준으로, 임금과 처우가 정규직보다 턱없이 낮아 조직 내 위화감과 갈등을 일으키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조남홍 사용자협의회 사무총장은 “저임금 직군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 공감하지만 은행마다 근속연수나 승진에 대한 내부 기준이 다른 만큼 산별노조에서 일률적으로 수치를 제시하는 것은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며 “향후 노측과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907081734001&code=920301#csidx3f854da98788c61ab720ad94de3a1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