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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협노동조합의 부당한 해고 행위는 협동조합 노동조합 운동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즉각적으로 부당해고를 철회 할 것을 10만 협동조합 노동자의 이름으로 제언한다.

사무금융연맹 협동조합 업종본부 산하 전국수협노동조합, 전국농협노동조합, 축협중앙회노동조합, 전국축협노동조합은 협동조합이라는 조직체에서 노동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건설한 우리들의 자랑찬 조직이다.

10만의 협동조합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였고 조직 건설의 역사였다.
농민의 조직인 협동조합에서 무슨 노동조합이냐? 라는 부르주아적 사상에 찌 들린 작금의 협동조합 경영진들에 맞서 민주노조의 깃발을 휘날렸던 것이 바로 자랑스러운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역사였고 협동조합 노동조합운동의 역사였다.

이러한 협동조합 노동조합운동의 역사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개탄스러운 일이 발생 했다. 바로 전국수협노동조합(위원장 김이곤)에서 노동조합에서 채용한 김정렬 총무국장을 해고한 것이다.
파주연천축협과 해남축협 그리고 금산축협 경영진들이 행했던 그것과도 동일하게 최소한의 해고 절차조차 진행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우리는 절차상의 하자 때문에 아니, 해고 사유의 불명확함에도 문제의식을 가지지만 더욱 더 개탄스러운 점은 바로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건설한 노동조합에서 노동자를 해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농민의 자주적 조직인 협동조합에서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전국의 협동조합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협동조합 노동조합에서 노동자를 해고 했다는 작태를 설명할 것인가? 김정렬 동지에 대한 전국수협노동조합의 부당한 해고 행위는 바로 협동조합 노동조합 운동의 근저를 뒤 흔드는 무지몽매한 일인 것이다.

단결하고 투쟁하여 기필코 승리하는 조직, 전국축협노동조합은 작금의 자본과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협동조합 구조조정에 맞서 그리고 산별노조 건설이라는 조직발전 전망을 가지고 전국농협노동조합, 축협중앙회노동조합, 전국수협노동조합 등 전국의 협동조합 노동조합의 조직 통합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투쟁을 계획하고 투쟁일정을 배치하고 있다.

우리는 상기한 엄중한 정세 속에서 벌어진 전국수협노동조합의 부당한 해고 행위는 결코 묵과 할 수 없는 사태이며 그 해결 또한 자본과 정권 그리고 협동조합 경영진들과의 투쟁의 접점처럼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노동조합은 자정의 능력이 있는 조직이고 또 그러한 자기 발전전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에 전국축협노동조합은 전국의 수협 동지들에게 동지적 애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 한다. 우리들의 이러한 동지적 제언에 대해 전국의 수협 동지들은 즉각적이고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을 기대한다.

전국수협노동조합 동지들에게 드리는 우리의 제언
협동조합 노동조합에서 노동자를 해고하는 작태는 협동조합 노동조합 운동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이에 전국수협노동조합은 김정렬 동지에게 자행한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이에 대해 10만의 협동조합 노동자 동지들에게 즉각적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동지적 애정으로 제언한다. 또한 신자유주의 협동조합 구조조정 분쇄! 산별노조 건설의 한길에 당당한 일 주체로서 전국의 수협 동지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2007년 10월 2일
단결하고 투쟁하여 기필코 승리하는 조직
전/국/축/협/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