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불법 임금피크제 도입 논란 ‘활활’올 한해 615개 지역농·축협에 임금피크제 실시
염희선 기자  |  spike@kbanker.co.kr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7.11.24  09:30:03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네이버구글msn

협동조합 노조 “도입 과정서 강요·불이익 이뤄져”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축협에 불법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입 과정에서 직원에 대한 강요가 있었고, 절차와 방식도 투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올해 전국 1131개 지역 농·축협 가운데 54.3%에 해당하는 615개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도입한 임금피크제는 농·축협 일반직과 기능직 및 업무직 직원이 만 57세가 됐을 경우 임금피크제와 명예퇴직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일단 임금피크제 1·2년차는 기존 임금의 100%, 만 59세는 30%, 4년차는 30%를 지급 받게 된다. 임금피크제 대신 명예퇴직을 신청할 경우 만 56세의 명예퇴직금은 월급 30개월치 이내로 지급하며, 만 58세는 13개월치 이내를 지급하게 된다.

이외에도 만 57세, 만 58세는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의 직무를 유지할 수 있으며 59세 및 60세는 직무를 변경하도록 했다.

문제는 임금피크제 도입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우선 농협중앙회가 지역본부 농정지원단을 통해 시(도)인사업무협의회를 거쳐 별다른 논의 없이 임금피크제 규정개정안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관계자는 “임금피크제는 특정 연령부터 임금인상이 제한되는 것이다. 근조기준법상 취업규칙에 해당하며, 취업규칙에서 정한 근로조건이 일부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집단 의사결정 방법으로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임금피크제가 615개 농·축협에 도입되면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금피크제에 대한 개별 직원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명을 요구한 점도 논란거리다.

협동조합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동의를 받으면서 해당 직원의 이름을 쓰도록 했는데 이는 근로기준법에서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법 취지와 다르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협동조합노조는 이러한 농협중앙회의 615개 지역농축협 임금피크제 도입이 불법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하며 직원들의 노동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도입된 임금피크제가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이뤄졌는지 정부의 조사 및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동조합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 농축협의 불법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1 Выигрыши и бонусы: такой увлекательной игра в покер еще никогда не была ijaxaqura 2024.02.10 1360
1190 сороковая годовщина совместной жизни – год рубиновой свадьбы enakur 2024.02.10 1928
1189 Все о финансовых услугах и предложениях Санкт-Петербурга avoryci 2024.02.10 1064
1188 Все о рко CreditBankCard для вашего бизнеса ufedu 2024.02.09 1155
1187 Голубые брюки палаццо с чем носить классные фото ikumidyh 2024.02.09 1040
1186 오늘 저녁메뉴 추천해드릴게요. 모모 2024.02.07 1143
1185 Вавада регистрация casvavada2 ubukiwe 2024.02.07 1122
1184 Свадебный торт порционный фотографии ozimeso 2024.02.07 1055
1183 Ваш шанс выиграть крупно, начните сейчас olifosek 2024.02.07 1112
1182 안구건조증에 좋은 생활요법 강나루 2024.02.06 1057
1181 입원비 비싸네요 지수 2024.02.06 1129
1180 백년을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라.(프랭클린) 이지연 2024.02.05 1091
1179 Татарские обои на телефон милые картинки ewihujuby 2024.02.05 1106
1178 2024 트랜드컬러 지은 2024.02.05 1097
1177 Помощь специалистов в оформлении медицинских справок ukivad 2024.02.05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