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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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신용·경제사업 분리 이후 부채 급증과 수익성 악화,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증가, 부동산 부실 PF대출 문제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농협은 부족자본금 충당을 위해 올해에만 상호금융차입(4조원), 정부이차보전 농금채(4조원), 기타 농금채(1.2조원) 등 총 9조2천억원을 차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여신 건전성도 갈수록 악화돼 농협 경영상황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농협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애낸싱(PF) 대출은 금년 8월말까지 4조1천154억원에 달해 시중 5대은행보다 월등했고 고정이하 부실채권비율도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의 총자산 대비 PF 대출 비중은 2.0%로 다른 은행의 1.0〜1.3%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농협의 고정이하 대출은 1조703억원, 비율은 26.01%로 국민은행(14.53%)과 비교해 10%포인트 높고 하나은행(4.57%)보다는 5.7배 높았다. 아울러 농협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2007년 0.75%에서 올해 2분기 1.84%로 2.45배 폭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61%에서 1.13%로 1.8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의 허술한 감사시스템과 이에 따른 임직원 비리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은 261명, 자회사 감사위원은 147명으로 감사위원만 408명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9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올해에만 내부자 횡령 금액이 24억원에 달하는 등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내부직원의 대출금리 조작 사건에 지난 3년간 68개 농협조합, 1천명이 연루되고 편취 금액만 359만원에 달했다"고 만연해있는 도덕적 불감증을 비판했다. 이밖에도 농협금융의 자회사 일감몰아주기 행태도 지적됐다. 농협금융은 지난 5년간 경쟁입찰 대상 시설공사 110건 중 96.4%에 달하는 106건을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개발(101건, 379억4400만원), 농협정보시스템(2건, 36억6100만원), 농협교류센터(3건, 9억2200만원) 등에 몰아줬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는 사업구조개편과 더불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 향상과 1인당 생산성 제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혁신 등을 자신했지만 정부의 외면과 조직내부의 타성 및 온갖 비리 등으로 고객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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