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부실 채권에 검찰수사까지…농협 사상 최대 위기

[앵커]

농협이 사면초가, 내우외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부실채권이 수조원씩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해야 할 최고책임자들은 비리의혹 등에 직면하며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수사하면서 농협 지배구조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경제사업뿐 아니라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등 농협금융지주 산하 7개 계열사를 지배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농협중앙회는 농민대통령으로 비견되는 막강한 권력을 악용해 이권에 개입했다 초대부터 3대까지 회장 3명이 비리에 연루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최원병 전 농협중앙회장에 고액의 퇴직위로급을 지급했던 사실이 불거지면서 도덕성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농협은 부실 채권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조선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농협금융과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조선과 해운업종 주요 부실기업에 농협은행이 빌려준 돈만 5조원에서 최대 7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야 할 또 한명의 수장인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도 업무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2011년부터 3년간 수출입은행장을 지내면서 구조조정 중인 성동조선 경영관리를 게을리해 2013년에만 최소 58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장의 도덕성 논란, 여기에 갈수록 깊어지는 부실 채권의 늪까지, 농협호가 사상 최고의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원목가구 제작 수강생 모집 file 민주노조 2016.08.04 11007
583 파업철 또 노동자 때리기 민주노조 2016.08.04 10299
582 은행연합회 민간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발표] 민주노조 2016.07.22 11966
581 단독] 지난해 조세부담률 18.5%…소득세 늘고 법인세 줄었다 민주노조 2016.07.21 11449
580 광주은행 ‘향토은행’ 맞나 민주노조 2016.07.20 12135
579 지방정부, 새로운 패러다임의 청년정책 제기 민주노조 2016.07.19 10937
578 조합원 아니라고 '확인서' 써야 임금인상분 주겠다?] 충남지노위 "을지대병원 부당노동행위" 인정노조활동 실태조사도 부당 … 병원, 중앙노동위에 재심 신청 민주노조 2016.07.19 11328
577 민주노총 총선투표 조사 [3] 민주노조 2016.07.19 14621
576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최종안 가닥..같은 직급 연봉차 최대 40% 사무국 2016.07.18 11531
575 민주노총 조합원 42% 총선 정당투표 '정의당' 선택지역구는 과반이 더불어민주당 지지 … 총연맹 투표방침, 조합원 투표에 영향 사무국 2016.07.18 11109
574 농산물 가격 폭락 '걱정 뚝', 정부는 왜 이걸 막지? [4] 사무국 2016.07.15 16997
573 노조간부 구속하는 정부는 민주정부 아니다 [2] 사무국 2016.07.15 12855
572 복수노조-교섭 창구단일화 제도 시행 5년] "교섭권 확보부터 피 튀기는 전쟁, 소수노조 전락하면 온갖 불이익" [3] 사무국 2016.07.15 21904
571 일반해고 실사판, 목표는 교육일까 퇴출일까] 알리안츠생명의 수상한 성과향상 프로그램회사 [1] 사무국 2016.07.15 13250
570 개돼지"…자유경제원 '귀족엘리트주의'와 상통 [2] 사무국 2016.07.13 16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