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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비정규직 투쟁..

2007.05.15 15:31

비정규 해고자 조회 수:18362 추천:3

“당당하게 살고 싶다”
해고된 시청 비정규직 노동자 18일까지 7보1배


 “비정규직도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계약기간 만료로 해고된 시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월의 거리’로 나왔다. 이들 노동자들은 14일 시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오월항쟁 전적지를 7보1배하는 `광주시청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승계쟁취 5·18행진’을 시작했다.

 50, 60대의 여성들이 7보1배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노동자들은 “차별받고 억울한 일 당하는 사람이 없어야 할 광주에서, 여전히 그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개월 넘게 거리에 있다. 이는 인권의 도시 광주 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이 달린 문제다”며 “오월 영령들을 만나면서 반드시 행진 기간안에 시청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죽을 각오로 7보1배에 임한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노조 광주전남지부 전욱 지부장은 “80년 오월, 가장 약자였던 시민들이 이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것처럼 비정규직도 당당한 주체로 살 수 있게 노동자들이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왔다”며 “겉으로만 오월정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밑바닥에 있는 이들의 인권도 살아숨쉬는 광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광주YMCA를 출발한 이들은 “고용승계 보장하라” 구호를 외치며 장동로터리-전남여고-금남로-전대병원-조선대까지 7보1배로 행진했다.

 행진은 15일 광주공원·광주역 일대, 16일 5·18자유공원 일대, 17일 전대정문 일대로 이어지고 18일 오전 동광주교차로를 출발해 망월묘역까지 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시청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시장 면담 요청에 시가 응하겠다고 답해 비정규직 해결 가능성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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