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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新에너지산업 새 충전했다
뉴스 분석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공약 대거 반영
빛가람밸리, 나주혁신도시 축으로 국가가 직접 육성
친환경자동차 연구원 설립ㆍ전기차 보급 대폭 확대
5ㆍ18정신 계승사업도 탄력
입력시간 : 2017. 07.20. 00:00


국정과제 보고대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100+새로운 대한민국\'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마친 후 이낙연 국무총리,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이개호 분과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ㆍ전남지역이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에너지신산업 관련 광주와 전남 공약이 대거 포함되면서 광주ㆍ전남 에너지신산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것이 '빛가람 에너지 밸리 조성'이다. 현재 빛가람 공동 혁신도시를 축으로 광주와 전남 산단을 연계해 조성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조성사업이 이제는 국가적 에너지신산업으로 육성된다. 이번 국정과제 중 에너지신산업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해 '친환경 미래에너지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으로 포함됐다.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한전공대(KEPCO-Tech) 설립도 같은 맥락이다. 빛가람 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를 세계적 스마트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 중 하나가 한전공대다. 에너지 신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위한 국제적 수준의 한전공대 설립이 목표다.

광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사업 역시 이번 국정과제에 대거 포함됐다.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광주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왔던 친환경자동차 사업이다. 국정과제 중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ㆍ육성'에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광주시가 추진하려는 △친환경ㆍ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 △전기차ㆍ수소차 획기적 보급 확대 및 스마트카 개발 및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등의 사업이다. '광주 친환경차안전연구원 설립'도 국정과제 중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상업 발굴ㆍ육성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친환경자동차와 에너지신산업 육성사업이 정부지원으로 원활하게 이뤄져 앞으로 관련 기업유치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의 획기적 보급 확대도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전남도의 공약이었던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확충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바다가 가장 넓고 햇볕이 많아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국정과제에는 신재생에너지 육성이 포함되면서 전남도의 신재생에너지 육성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소규모 사업자의 참여 여건과 기업 투자를 개선해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 달성할 계획이다.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지역 현안인 5ㆍ18정신 계승사업과,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과 빛가람 혁식도시 이주기관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조성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사업으로 이번 정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뜻으로 확인됐다"고 반겼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후손에게 넉넉하고 당당한 광주를 물려주고 광주의 미래 천년을 준비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발굴ㆍ제안한 미래먹거리 프로젝트가 국정과제에 대거 반영돼 새 정부의 지원아래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장 기자 sj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