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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1일 산별교섭 상견례 제안
‘8%+α’ 임금인상·영업시간 원상회복 등 요구안 전달
 
금융노조(위원장 김문호)가 11일 오전 올해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갖자고 사용자측에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임금인상 8.%+α 등의 내용이 담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을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 전망치를 감안해 임금총액이 최소한 8%는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3년간 반납하거나 삭감한 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α의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과 국책기관 등 금융노조 소속 사업장의 최근 3년간 임금인상 현황을 보면 2008년 동결, 2009년 반납·삭감, 2010년 2% 인상(국책기관은 동결)에 그쳤다.

노조 요구에 대해 사용자측은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4.1% 인상안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은행 영업시간 원상회복도 요구하고 있다. 금융 노사는 2008년 12월 산별중앙교섭 합의를 통해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이었던 은행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기기로 합의해 2009년부터 실시해 왔다. 그러나 출근시간이 앞당겨진 반면에 연장근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영업시간을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이와 함께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 임금인상 폭의 2배 인상 △성과연봉제·후선역제도·성과향상추진본부 등 퇴출제도 폐지 △신입사원 초임삭감 원상회복도 산별교섭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노조는 6일 오전 은행연합회 1층 로비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