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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려야지

2010.12.03 19:59

광농민노 조회 수:11527

기사(펌)
송정농협 조합장·임원·직원 8박9일 유럽여행 '빈축'
조합원 “간김에 선진임원도 모셔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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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송정농협의 조합장과 임원 및 총무과 직원 14명이 3일 ‘선진농업견학’이라는 명목으로 8박9일의 유럽 여행에 나서 조합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 선진농업 견학을 위해 조합장과  임원, 직원들이 외유를 나선 송정 농협앞에 농산물을

 가져온 상인들이 바람을 등지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1인당 약 300백만원 상당의 경비 약 4천여만원을 들여 동유럽견학을 갔다는 것이다.

 

조합원 L모씨는 “구제역으로 전국 농가가 비상이고 농민들은 쌀값보상 문제로 울상이다”며 “이런 시국에 조합 임원들이 굳이 유럽까지 장기간 여행을 간다는 것은 상식적 납득이 안된다”며 외유성 견학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조합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총무과 직원 4명이 수행원으로 동행해 조합 업무에 차질이 예상되고 임원 10여명에 수행원 4명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며 “외유성 견학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선진농업견학만 할 것이 아니라 선진임원도 모셔와야 조합이 더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정농협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두 달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유럽으로 간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선진농업 견학은 매년 있는 것으로 작년에는 국내농업현장을 견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일 송정농협 5층 사무실은 총무과 직원들의 선진농업견학으로 텅 빈 상태로 일부 직원만 정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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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주 기자(gumch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