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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펌

2013.10.07 18:40

광농민노 조회 수:12171

"농협중앙회 인사권·실적강요 등 지역농협 지배중단"
    기사등록 일시 [2013-10-06 11:24:17]    최종수정 일시 [2013-10-06 11:29:40]
광주농협민주노조 8일 규탄집회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농협중앙회의 지역 농협에 대한 지배개입을 중단하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 6개 지역농협 등으로 구성된 광주지역농협민주노동조합(이하 광주농협민주노조)은 6일 "농협중앙회가 시행한 인사교류와 인사관련 규정 재⋅개정은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농협에 대한 노사관계 지배개입을 더욱 강화시키려는 의도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은 별개의 법인인데도 중앙회가 개입해 인사교류 명목으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역농협 직원을 전직하게 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광주농협민주노조는 최근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하며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노동위원회 구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농협민주노조는 또 "중앙회가 지주회사 분리 후 실행하고 있는 일이란 ‘조합장에 대한 회유, 지주회사 사업 적극 시행 요청’이 전부다"면서 "NH카드, NH생명, NH손해보험 업무추진 실적 강요하는 농협중앙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경분리 이후 공제사업이 보험과 생보로 전환돼 지역농협의 독자적인 사업이 아니라 이제는 수수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전환했다"면서 "2013년 광주지역농협의 경우 약 2000억원이 농협생보 자금으로 유입될 예정이며 이같은 규모는 지역농협 1~2개가 사라져 간다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을 하청업체로 강요하는 것으로 지배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농협민주노조는 오는 8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앞에서 진보정의당과 공공서비스노조 등과 연대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 농협중앙회의 전횡을 성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