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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1기 장휘국 체제의 성과와 미흡했던 부분을 평가한다면?

 △‘교육복지’ 실현, ‘학교혁신’을 위한 노력 등은 진보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정책이다. 반면 ‘원칙 없는 인사정책’, ‘도덕성 상실’, ‘통제능력의 부족’ 등에 있어 지난 체제는 실망을 안겨줬다. 시민, 학생 학부모의 불신을 키운 것은 진보교육의 교육적 가치를 크게 상실한 것과 진배없는 것이다. 많은 시민과 교육가족들이 광주교육은 현재 불통, 불신, 불만 ‘3不’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무원칙’, ‘도덕성 상실’, ‘통합과 조정·통제 능력 부족’ 등으로 광주교육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본다.

 -‘실력광주’의 위상이 추락했다, 아니다를 놓고 후보자간 설전이 뜨겁다. 이에 대한 후보자 입장과 후보자가 생각하는 ‘실력광주’란 무엇인지 말해 달라.

 △새로운 스타일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광주교육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과업을 수행하려면 ‘보통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을 생각해야 한다.

 -사교육 근절과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은?

 △올해부터 새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가 구체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채 진행되면 시험 폐지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와 사교육 시장의 심화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공교육의 내실화 방안으로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교육청 학력진단센터를 운영하고 학교에 ‘상설평가위원회’를 운영하겠다. 덧붙여서 학력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한 광주형 창의·혁신학교를 확대 운영해야한다. 또한, 재능진단육성을 위해 스마트 교육 혁신센터 설립과 과학 및 영재교육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사립학교 부조리도 척결이 시급하다. 교사 채용 비리가 대표적인데, 사립학교 내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부조리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한다면?

 △본인 또한 사립학교에 있다 해직된 경험이 있어 사립학교의 불합리한 부분을 알고 있다. 모든 사립학교가 부조리 하다고 매도하는 것은 아니나 사립학교의 자율권을 회복시킬 필요도 있다. 하지만 이 범주 내에서 적어도 교육감이 제시하는 기준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율성이 보장되는 아래 사립학교는 교육감이 제시한 기준에 맞춰야 한다.

 -광주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3년째에 접어들었다. 인권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늘리고 제도화시켰다는 점에선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학교현장에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교육감이 되면 학생인권조례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겠나?

 △학교인권조례는 필요하다. 본인이 시의회 의장으로 재임 당시 통과시킨 조례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정할 대목도 있다고 본다. 역사교과서문제도 바로잡아야 하고, 교육부와의 갈등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감의 정무적 감각과 능력이 절대적이다.

 -고교배정 방식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올해도 광주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신입생 합격자에 대한 추첨 배정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반복됐다. 이 같은 고교 선택은 본인이 원하는 학교라기보다 배정가능 고교를 9개교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반드시 선택하도록 해 사실상 ‘강제배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거리상 9개교를 모두 선택권에 둘 수 없는 중학교 출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 고교 배정시 근거리 원칙배정을 가장 선호하는 점을 고려 시교육청이 정확한 여론을 청취해 효과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또한 공립학교의 경쟁력 강화도 필요하지만 현재 단일학군제를 탈피해서라도 지역별로 학군을 나눠서 배정하는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

 -세월호 사고로 정부가 수학여행·수련회 등 학생들의 ‘학교 밖 활동’을 취소하거나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과 학교 밖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온전한 체험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안전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은 어떤 것이 있나?

 △학생들만큼은 화재나 사고로 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시에도 안전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주변 시설물과 등하교길, 체험학습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안전매뉴얼 구축해야 한다. 교사들은 재난 발생 시 대피방법, 심폐소생술, 응급구조법 등을 실습위주로 습득해 사고 때 단 한명의 아까운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학교에서 매년 매학기 마다 안전전문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직선 2기 광주교육에 대한 후보자의 구상과 이를 위한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첫째 ‘광주형 창의혁신학교’를 운영해야 한다. 광주형 창의혁신학교를 운영키 위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센터 설립 및 추진, 학력진단센터 설립 운영(국영수 체험센터 지원시스템), 학력부진학생 제로화, 에듀 닥터 클리닉 센터 운영 등을 실현해야 한다. 또 과학영재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단위학교 교육과정 자율운영’과 ‘빛고을 혁신학교 재평가’로 더 낳은 학교혁신을 구축해야한다.

 둘째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이다. 교육수요가 넘치는 서부교육지원청을 분리해 광산교육지원청을 신설해야 한다.

 

 ▲개별질문

 -전교조 활동을 함께했던 장휘국 후보에 대해 누구보다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 때 단일화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결국 무산되면서 불출마를 촉구하고, ‘색깔론’ 공세를 펴 시민단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유독 장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는 이유와 ‘색깔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

 △장 후보는 이념적 틀에 안주하는 부정적 이미지의 고착이며, 정책의 일관성 결여, 도덕성 상실, 통합과 조정·통제 능력 부족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정부와 정치권, 교원단체와의 교섭력 부재, 지역사회를 비롯한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부재를 등 낮은 청렴도, 원칙 없는 청렴도와 원칙 없는 인사 정책, 오락가락 행정은 더욱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150억 원 규모의 효사랑 교육지원센터, 자기주도적학습센터, 자기학력진단센터 등 각종 ‘센터’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러한 센터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건립 재원,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선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어떻게 반론하겠는가?

 △광주시 교육비특별회계를 통해 예산은 확보될 수 있으며 앞으로 광주형 창의ㆍ혁신교육으로 실력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고, 존중과 배려로 예절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윤봉근은?

 1956년 광주 광산구 출생

 진흥고·조선대 법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행정학박사

 진도고·광주전자공고·광주동아여중·송정중 교사

 광산교육발전협의회 회장, 광산교육청신설추진위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운영위원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회장

 광주시 남북교류협의회 고문(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현재)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위원

 (사)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사)이한열열사기념사업회 이사(현재)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

 6대 광주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