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김정렬 전국수협노동조합 총무국장의 부당해고사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자본의 공세는 쉴 새 없이 노동자를 분열 시키고 노동운동 주체의 위기론 속에서 민주적인 토론과 원칙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전국수협노조 김정렬 총무국장에 대한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1. 노동운동은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함께 겪으며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들만의 용어, 의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많은 활동가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에 따른 대가를 충분히 치르고 분노 속에서 현실과 자기 싸움을 합니다. 활동가가 노동조합에 채용된다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나 자본적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활동가는 노동조합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동지이며 동등한 자격을 가진 노동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점은 망각되고 자본의 충직한 개처럼 행동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노조운동의 위기감과 참담한 심정으로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2. 전국수협노조 김정렬 총무국장의 해고사태는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해고입니다. 2007년 2월 23일 “수협노조와 이상이 맞지않다”며 구두로 해고되었으며 뒤이어는 말을 바꿔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김정렬 총무국장이 소속되어 있는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4월 12일 면담을 통해서 "신뢰를 갖고 잘해보자"며 부당해고사태는 일단락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문제없이 임금도 지급되었습니다.
그러나 6월 30일 또다시 전국수협노조 김이곤 위원장은 전국수협노조 홈페이지에 김정렬 총무국장에 대한 해고 통보를 게제 하였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조합원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조차 알지 못했고, 이러한 사실은 8월 30일 전국수협노조 00본부장이 김정렬 총무국장을 파견요청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당사자는 물론이고 소속 노동조합, 심지어 전국수협노조 일부 중앙집행위원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이 게시물은 해고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도 않고 그냥 ‘직권면직’한다고만 적시되어 습니다. 당사자에게 서면통보도 없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으로 어느 조직에서도 찾아 볼 수없는 비밀리에 해고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경인서비스노동조합은 공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교섭요청 및 토론을 제의하였으나 전국수협노조 김이곤 위원장은 아무런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이번 부당해고사태와 관련하여 해고를 철회하면 전국수협노조가 망한다는 발언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발언입니다. 자본의 권력자들은 권위와 독선, 악선전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익숙합니다. 이와 달리 노동조합은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평가하는 조직입니다. 그러기에 노동조합은 독선으로 결정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독선은 조직을 황폐화시키기 마련입니다.  

4. 현재 사무금융연맹은 대산별 전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발맞춰서 협동조합 노동조합도 하나의 깃발아래 업종본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정렬 총무국장은 단지 채용된 타인이 아니라 협동조합 노동조합 구성원과 함께하는 동지이며 활동가이고 사무금융연맹에 동등한 조합원의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5. 전국수협노조 김정렬 총무국장의 부당해고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서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관심과지지 속에서 조속히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민주적인 토론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각 조직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랍니다.

김정렬 전국수협노조 총무국장의 해고철회를 지지하는 사무금융연맹 사무처 활동가 연서명자일동은 아래와 같이 외칩니다.

1. 전국수협노동조합 김이곤 위원장은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동조합 조합원인 김정렬 총무국장에 대한‘부당한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2. 사무처 상근자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는 부당하다. 해고의 사유를 전국수협노동조합 전체 조합원에게  즉각 공개하라!

3. 전국수협노동조합 김이곤 위원장은 본인 스스로가 해고생활을 하고 있다. 해고생활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해고자가 새로운 해고자를 만드는 것은 살인행위와 다름없다. 김이곤 위원장은  공개 사과하라!

4. 김이곤 위원장은 사무처 상근자가 쓰다가 버리는‘일회용품’이 아니라 노동조합 활동의 주요한 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하루 빨리 김정렬 총무국장을 원직에 복직시켜라!

2007년 9월 20일

연서명자 일동

<서명에 참가한 사무금융연맹 사무처 활동가 동지들>

전국사무금융연맹 조직실장 전병영
전국사무금융연맹 정책기획실장 정소성
전국사무금융연맹 대협실장 서상민
전국사무금융연맹 교선실장 이영일
전국사무금융연맹 여성국장 김금숙
전국사무금융연맹 금융정책국장 옥세진  
전국사무금융연맹 정책국장 이한진
전국사무금융연맹 미조직비정규부국장 이형철
전국사무금융연맹 정치부국장 고윤남
전국사무금융연맹 교선부국장 김준기
전국사무금융연맹 조직부국장 신은정
전국사무금융연맹 총무부국장 장영미
전국사무금융연맹 교선부장 김영재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울경지역본부 조직국장 김정민
전국농협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임기웅
전국농협노동조합 교선국장 한순희
전국농협노동조합 총무부국장 임현홍
전국농협노동조합 조직부국장 유동연
전국농협노동조합 교선부국장 남주연
전국농협노동조합 경인본부 총무부국장 이상훈
전국농협노동조합 경인본부 교육선전차장 방호진
전국농협노동조합 강원본부 사무부국장 박찬준
전국농협노동조합 충북본부 사무차장  이상인
전국농협노동조합 대전충남본부 사무부국장 장경희
전국농협노동조합 전북본부 조직쟁의국장 양운용
전국농협노동조합 전북본부 교육총무부장 김미라
전국농협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직국장 윤영대
전국농협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총무차장 김형원
전국농협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조직쟁의국장 김대천
전국농협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교육선전국장 정현태
전국농협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연대사업부국장 추민석
전국농협노동조합 부산본부 사무차장 권경미
전국농협노동조합 울산경남본부 사무부장 윤영안
전국축협노동조합 연대사업국장 김태균
전국축협노동조합 조직부장 김명배
전국축협노동조합 교육선전부장 최석주  
전국축협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유광열
전국축협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사무차장 김진혁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총무부장 양환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조직부장 정현철
전국택시공제노동조합 총무부장 장단심
주한외국금융기관노동조합 사무국장 김명희
전국상호저축은행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최정환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교선실장 김은아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조직국장 김성학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정책국장 박진희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선전부장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