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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4.2%↑..4개월 연속 4%대(종합)

연합뉴스 | 김준억 | 입력 2011.05.02 08:02 | 수정 2011.05.02 09:2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서울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김용래 기자 = 4월 소비자물가가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4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 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 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1월 4.1% 상승한 이후 2월 4.5%, 3월 4.7%, 4월 4.2% 등으로 4개월 연속 4%대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3월의 3.3%보다 낮아졌지만 전월보다는 0.2% 올랐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고 전월에 비해서는 0.2% 내렸다.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7% 상승해 11개월 만에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내려섰으며 전월과 비교하면 3.8%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올랐으며 이 가운데 농산물은 9.0%, 축산물 9.8%, 수산물 9.0%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농산물과 축산물은 각각 3.0%, 0.8% 하락했지만 수산물은 1.2% 올랐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급등함에 따라 5.7%나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5% 오른 가운데 집세가 3.5%, 개인서비스 3.3%, 공공서비스 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 물가 기여도(작년동월비)는 공업제품이 1.78%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1.52%포인트, 농축수산물 0.83%포인트였다.

작년 동월 대비 품목별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중에서 마늘(77.0%), 돼지고기(27.3%), 고춧가루(25.1%), 달걀(24.5%), 사과(19.5%) 등이 높았다. 반면, 배추(-20.8%), 풋고추(-39.9%), 국산쇠고기(-13.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금반지가 24.3% 올랐고, 경유(17.1%), 등유(26.9%), 휘발유(11.5%)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는 정유사들이 가격을 내린 만큼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을 낮추지 않았고 국제유가 가 오르면서 전월보다 0.1% 하락에 그쳤고 경유는 전월보다 1.2% 올랐다.

개인 서비스 중에서는 외식 삼겹살(13.5%), 외식 돼지갈비(13.1%), 미용료(7.6%), 단과 대입 학원비(5.4%), 보육시설 이용료(4.2%) 등이 올랐고, 학교 급식비는 2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