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2011년 희망을 주겠습니다.

2010.12.31 14:26

광농민노 조회 수:14248



                      신묘년(辛卯年)

동지들에게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함께하는 광주지역농협 민주노동조합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농민조합원과 고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따스한 웃음으로 근무하시는 광주지역농협 모든 노동 형제 여러분, 신묘년 (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해가 가면 못다한 일에 대해 항상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기운으로 또 한해를 맞이하는 것이 노동자의 역사적인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광주지역농협에 근무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고민하는 것은, 아마도 다같을 것입니다. 농협이 농협답게 굴러가야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농협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농협중앙회 및 광주지역본부는 지역농협의 균형발전과 사업활성화에 역할을 다하여야 함에도, 지역농협과 농민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무이자 자금들이 중앙회장의 통치자금, 로비자금, 조합장 및 지역농협 길들이기 자금으로 아직까지도 사용되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일부 조합장들은 농민조합원을 위해서라며, 지역농협 자산을 개인 소유물화시키고, 무분별한 사업으로 그 피해를 농민조합원과 우리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려는 형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역농협 그 어느때 보다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농협 이대로 방치하면 머지않아 비리의 온상이 될 개연성이 있고, 지역농협노동자 모두가 비리의 공범으로 내몰 위기에 처해있으며,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농협을 지키지 못할 것 입니다.

광주지역농협 민주노동조합은 이러한 지역농협을 혁신하고, 농협중앙회 및 광주지역본부는 본연의 사업에 임하도록 더디지만, 한걸음 한걸음씩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우리지역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과,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간의 불평등한 관계들을 개선하고, 진정으로 지역농협이 중심이 되고 하나되어 또한 주체가 되어, 실천적 활동을 전개하며 최선봉에서 지역농협을 사수하고 광주지역 1천5백여 노동자들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고 보호할 것입니다.

2011년 새해에도 광주지역농협 민주노동조합이 앞장서서 투쟁 하겠습니다. 어제의 우리가 아닌,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지역농협 민주노동조합에 더욱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 부탁드리고 모두가 연대할 수 있도록 합시다.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이하여 광주지역농협 노동자 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1년 1월 1일

광주지역농협 민주노동조합

위원장 신 기 섭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