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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신용카드공제 폐지’에 폭발 “우리가 봉?”
‘신용카드공제 폐지 반대’ 서명 게시판에 참가자 폭주
“왜 직장인들만 피해를 봐야하나요…울분이 치솟습니다”
하니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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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올해를 끝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사라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소득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유리지갑’ 소유자인 직장인들은 ‘세금 한 푼 떼먹지 않고 꼬박꼬박 낸 샐러리맨들이 봉이냐’며 격분하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8일 “신용카드 공제는 2009년 기준 570만 명이 1조 3903억의 감세혜택을 보고 있고, 독신 근로자의 경우에는 보험료, 신용카드 공제가 유일하다”며 신용카드 공제 폐지는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 단체는 “열심히 일한 대가인 근로소득에 일차적인 증세의 칼을 대는 것으로 공평 차원에서 부당하다”고 밝히고 8일부터 신용카드 공제 폐지에 반대하는 사이버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샐러리맨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사이버 서명운동에는 10일 오후 4시 현재 3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에 서명 참가자들이 폭증해 서버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서명 열기가 뜨거워 이 단체는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고 트래픽을 개선하겠다는 공지를 띄워야 했다.

서명 운동 사이트에는 “절대로 반대합니다”, “말도 안 됩니다.” “신용카드 공제 폐지 반대” 등 정부의 방침을 반대하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 방침을 비판하는 격한 글도 쏟아지고 있다. “장려할 땐 언제고”“따박따박 원천징수당하는 근로자는 봉이냐?” “왜 우리 직장인만 맨날 맨날 피해를 봐야 하냐고요”“유리봉투 봉급생활 10년이 넘도록 세금 받쳤건만…세금 다 내는 게 병신 취급받는 세상에서 병신으로 10년 산 것도 억울한데”“울분이 치솟습니다.” “근로자들에게만 짐을 지우지 말고 부자들 감세 해준 거나 환원하세요.” 등등.

‘한국납세자연맹’은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면 이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최근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2013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정부와 여야 정당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뉴스팀